°♡о.... 독서 마니아

[재난에서 살아남기-인재편]

열정의 사나이 2014. 12. 6. 19:54

 


재난에서 살아남기: 인재편

저자
허정림, 유명재 지음
출판사
어문학사 | 2014-11-07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모든 어린이가 읽어야 할 "안전" 필독서! ‘안전이 미래다 시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만화책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피부에 현실처럼 느껴졌다.

88년생인 내가 태어난 이후 삼풍백화점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참사, 그리고 올해 리조트 붕괴 및 세월호 참사까지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헌데 생각해 보면 이 모든게 자연적인 재해나 우연보다는 사람에 의한 인재였다. 일본같은 경우 지진이 수시로 일어나 어릴때 부터 재난에 대한 인지 및 학습이 잘 되어있는데, 비교적 자연적인 재해가 드문 한국의 경우 재난교육은 학교에서는 물론 사회에서도 크게 주목받거나 진행하지 않는다. 심폐소생술/응급조치 등이 적게나마 교육하고 있지만 의무가 아니기에 의료/봉사 목적을 가진 이들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강료가 들기 때문에 더욱 거리감이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자연재해라는 것도 사람이 만들어낸 인재이다. 남/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고, 오존층의 파괴등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은 황폐해졌다.그만큼 일어나는 모든 사고가 인재인 셈이다.

 

본 책은 아동은 물론 성인이 보기에 쉽고 이해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고 유치하거나 전면이 만화인것은 아니다. 초기 만화로 재미를 살려주고 후반부에 서술형으로 풀어낸 알짜배기 도서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그 어떤 재해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조기교육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영어, 예체능은 열심히 가르치면서 정작 생명과 직결된 안전에 대한 교육은 무지하다.

심지어 부모마저도...

 

이 책은 그러한 부무의 무지를 위해 탄생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전은 물론 아동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블록적인 내용까지 추가하여 현실적인 체험이 즉각적인 재미가 더해졌다.

첫번째 타이틀은 대구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지하철> 이다. 사건 그대로를 만화로 재현해 리얼함이 더해졌다.

지금 생각해도 참 가슴아픈 사건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건물붕괴>!

삼품백화점 사건이 떠오르는 계기이다..물론 그당시에 나는 태어나지 않았지만 영상만으로도 참혹했으리라 생각한다.

 

세번째 이야기는 <선박사고>

세월호 참사다..

 

네번째는 <원자력 발전소>

일본의 방사능 유출이...

 

다섯번째는 <철도사고>

추억만이 있는건 아닌가 보다.

 

여섯번째는 <비행기>, 일곱번째 <대형건물 화재>, 여덟번째 <놀이공원>, 아홉번째 <화학물질>, 열번째 <소각장>, 열한번째<수돗물사고> 이다.

 

나열된 이 사건들이 정말 내 인생에서 피해 갈 수 있는 그런 인재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