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라디오 (2012)
8.7
글쓴이 평점
학창시절, 청춘들의 로망이었던 라디오 방송, 지금은 예전만큼 큰 돌풍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전하고,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두근거리는 디지털적이면서 아날로그향기가 풍기는 매체이다.
이민정, 이정진 주연의 원더풀 라디오는 그러한 추억을 갖고 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영화틱하게 이민정이 DJ를 맞고 있는 프로 '원더풀 라디오'는 청취율 2%도 채 못찍는 비인기 프로로 개편때 폐지될 위기를 맞는다. 여기에 유능한 PD 이정진이 새롭게 투입되고, 방송은 활력을 얻는다. 작가대신 이민정이 엄마(김혜숙)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은데, 그것이 돌풍을 몰아온 셈이다. 그러나 음모로 투입된 어느 게스트로 인해 표절논란, 방송 사고등 악재를 만나게 되고, 이정진은 가슴 아파하며 이민정의 복귀를 돕니다. 이 때 이민정은 방황하게 되고, 결국 눈물을 쏟는다.
이민정이 편의점에서 빵을 먹을때, 여고생들이 이민정을 욕하는 장면 있다. 수근거림, 근거없는 뒷다마 그것이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지 다시금 새롭게 깨닮았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상처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원더풀 라이오' 는 어딘가 모르게 '미녀는 괴로워' 와 많이 닮아있다. 승천을 꿈꾸는 가수 - 김아중, 청취율을 높이고 싶은 이민정,
그리고 여기에 흑기사처럼 나타난 주진모와 이정진...스토리의 흐름도 비슷하다. 초반에는 사실 원더풀 라이오 조금 싱겁다.
큰 임팩도 없고, 이민정의 호탕한 웃음소리는 어색하기만 하다. '표절사태'를 빌미로 극이 역전되면서 재미가 높아지지만, 초반에 지루한 것은 사실....그리고 악역 김정태 역와 미녀의 괴로워의 악역 '김용건' 도 서로 비슷한 캐릭터 이다. 또한 김아중이 극에서 부른 '마리아', 원더풀 라디오에서 이민정이 부른 '쓰다' 장르는 다르지만, 스토리와 전개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이 된다.
미녀는 괴로워를 떠오르는 세삼 재밌어 진다. 당시 고소영의 '언니와 간다' , 김아중의 '미녀는 괴로워' 중 어느 영화를 볼지 고민했었는데, 선택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대박을 친 것이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미녀는 괴로워는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 관람한지 1주일 정도 지났을때 대박기사가 떴으니까...안타깝게도 이 영화를 관람했던, 엔터시네마는 현재 문을 닫았다.ㅠㅠㅋ
방송가의 유쾌하고도 재미난 이야기, 원더풀 라디오~ 신년새해 희망의 노래를 당신 가슴에 새겨줄 영화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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