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о.... 독서 마니아

언어의 가치,<나는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

열정의 사나이 2013. 7. 13. 22:30


나는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

저자
김일중 지음
출판사
센추리원 | 2013-06-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서도 상대에게 호감을 잃지 않는 지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구밀복검, 이 책의 제목처럼 절묘한 사자성어를 가진 단어가 또 있을까?

착하게 사는것이 이제는 바보가 되어 버린 세상, 우리는 얼마나 착하게, 그리고 옳바르게 살아가고 있을까?

또한 잘살고 있는 것일까?

살아가면서 수만가지 어려움에 부딛히는데, 대부분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흔히 말하는 경제적 어려움, 심적 압박 등은

역시나 사람이 우선인 셈이다.

 

이 책의 저자 김일중 작가는 신간 『나는 착하게 살지 않기로 했다』에서 자신을 굽혀가며 ‘착한 척’ ‘쿨한 척’은 이제 그만두라고 말한다. 오히려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면서도 상대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사람이 ‘커뮤니케이션의 달인’ ‘인간관계의 고수’들이라고 한다.

 

착하다는 것은 어쩌면 '당하고 있다' 는 것의 증거일 지도 모른다.

2009년 경 방영된 선덕여왕을 기억하는가? 주인공 선덕여왕보다 비중이 적었던 미실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미실어록의 탄생은 물론

그 역을 소화한 배우 고현정은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브라운관 속 미실은 착한사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차가운 카리스마, 그러나 거기엔 미소가 있었다. 그리고 명분이 있었고,

그 어느때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도 않았다. 양보나 당한다는 건 미실의 사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셈이다.

오죽하면 결말에 이르러 독약을 마셨을까?

 

차도남,차도녀 신드롬은 어쩌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순종적인 여자보다 차가운 도시여자가 매력이라고 느끼는 남자도 많고,

카리스마 넘치고, 강압적인 야생마를 닮은 남자를 선호하는 여자도 있다.

 

시대가 바뀌어 사람이 '재산'인 시대가 도래되었다. 용맹한 군사도, 막강한 재물도 결국은 사람이 만들고, 따르면서 생기는 부수적인 가치이다. 언어,스피치,논술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학원들이 말을 잘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끝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그 가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뛰어난 언변력은 한권의 책이나 강연으로 이루어 질수 없는 절대적인 신비성이 존재한다. 나 또한 이 책 한권으로 협상이나 언변의 달인이 될 순 없겠지만, 반복해서 읽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적게나마 나아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