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tv프로그램을 보던 게 생각이 났다.
"꺼야 꺼야 할꺼야 혼자서도 잘할꺼야"
아동기 자립심과 교육에 관한 프로였지만, 문득 내가 이 프로를 15년이 지나서도 떠올리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이 공동체가 무너지고 싱글,독식,돌싱,나홀로족 등 혼자를 대표하는 단어들이 세대마다 하나씩 가지게 되었다.
나 역시 군 제대후 복학 할때에는 나홀로족으로 혼자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군대에서의 깨닮음으로 시간의 중요성도 알았고, 미래를 계획해야 하는 시간에 타인과의 관계는 불편할 수도 있었다.
어느날은 신문에서 나홀로족에 대한 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고시생이었는데 학교-고시원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어느 새 말 한마디도 안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도 유명하지만, '먹방(먹는방송)'이 tv프로를 강타할때가 있었다. 애석하게도 시초는 혼자 밥먹기가 싫은 직장인이 함께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을 비롯한 국내에도 나홀로족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마련되고 있다. 나홀로 용품은 물론이고 1인식당, 1인 미용실, 1인 노래방 등 혼자 놀고 싶은 이들에게 하나하나의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혼자가 꼭 나쁜것은 아니다 시간절약과 비용절감, 서로에게 묶이는 감정노동도 없다.
누나와 자취하고 직장생활한 지 2년 ....타지여서 그런지 특별히 외부활동은 많지 않다. 직장생활도 바쁘거니와 나 자신을 위한 시간들이 어느새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시간들도 좋았다. 혼자서 카페가서 여유롭게 책도 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생겼으며, 밥먹을때, 영화볼때, 등산하고 싶을 때 등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 하는게 좋았다.
하지만 세상은 혼자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경험하지 않아도 느끼게 된다. 아플때, 어렵고 지칠때, 이야기 하고 싶을때는 사람을 찾는다.
본 책에서는 혼자사는 것에 대해 아름다움과 준비절차를 나열하였는데, 너무 혼자에 익숙해지지 않기를 바란다.. 혼자는 너무 슬프니까.
시간이 지나고 또 다시 새로운 한 해는 온다. 한 해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될까?
확실한 건 누구나 혼자이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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