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객을 넘어서는 화제의 신작 '수상한 그녀'를 관람하게 되었다.
날씨는 비올듯 꿀꿀하고, 기분은 산만한...
이 영화는 나이 들어 양로원에 가게 될 위기에 처한 할머니(나문희)가
우연히 젊은시절(심은경)로 돌아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심은경의 마깔나는 사투리연기는 이미 전작 <써니>에서도 입증이 되는 흥행파워가 있다.
거기에 신파극을 보듯 나문희 선생님의 가슴을 적시는 감동은 재미를 더 해준다.
27살, 대중은 이 나이를 젊은나이로 분류한다. 그러나 나는 25살이 넘어서면서 부터
나이가 들고 있다는 탄심을 하고 있다. 이렇듯 젊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가 보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쉬워하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사람들 모두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지만, 정작 내 마음은 그렇지 않게 동요하고 있으니,
이렇게 어리석을 수가...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 속에서 인생의 지혜를 쌓고, 연륜을 쌓아간다.
가끔 자식들은 부모에게 모진말로 상처를 준다. 아버지 어머니 가슴은 방패가 아닌데도 말이다..
슬픔과 기쁨도 주었고, 꿈에 대한 열망도 이 영화에는 함께 있다.
도전하고, 현재를 즐기며,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그게 행복한 삶이다..
함께 보면 좋은 영화
- 비만에서 탈출하여 가수로서 성공을 다리는 로맨틱 코미디,
<수상한그녀>에서 심은경이 가수로 성공하는 것과 비슷하다.
- 30대 후반 아주머니가 남편 뒷바라지, 자녀 치닥거리를 거절하고,
자신의 꿈인 가수를 위해 달려간다. 2012년도에 취업전에 봤던 영화..
감동적이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해준 고마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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